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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니 보는 아빠 제이콥 와이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을 소개합니다. 모처럼 고퀄리티의 영상을 가진 시리즈가 공개된 것 같은데요, 그럼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평범한 별거 가정의 자녀 숀과 리사는 숀의 생일을 맞아 늘 바쁜 아빠와 함께 주말을 보내기로 했어요. 아빠 테리는 자신의 일 때문에 가정에 신경 쓰는 것에 서툰 보통의 아빠랍니다. 각자의 학교 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숀과 리사는 아빠와의 주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어요. 마침내 아빠와 만나게 된 숀과 리사는 아빠와의 트립을 기대하지만, 아빠는 갑작스러운 일을 제안받고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고 말았어요. 잔뜩 뿔이 난 숀과 리사는 아빠의 일터에 몰래 따라가게 됐는데요. 아니 여기가 어디죠? 우주 한가운데서 만난 아빠가, 외계인 사냥꾼이라고요? 이보다 신나는 깜짝 서프라이즈가 있을까요? 외계인 사냥꾼 아빠와의 신나는 모험을 함께 떠나보죠!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은 지난 2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예요. 늘 바쁘고 얼굴 보기 힘든 우리 아빠가 사실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주의 현상금 사냥꾼이라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이 작품은 은하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과 모험을 매우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이랍니다. 늘 피곤하고 지쳐 있는 데다 아이들과의 약속도 늘 어기는 빵점 아빠와 자신의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루저 아이들이 우주여행을 하며 아빠의 멋진 모험에 동행하게 되면서 부자지간의 관계는 돈독해지고, 아이들은 일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힘을 가지게 된다는 전형적인 어린이 애니메이션인데요. 세 가지 측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제가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 함께 알아볼까요?
1. 시리즈 작품에서는 압도적인 퀄리티의 영상미
이 작품은 훌륭한 영상미가 시선을 끄는 작품이에요. 통상적으로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는 영상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이에요.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와 제작 기간, 그리고 전체 분량이 극장판에 비해 많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 작품은 영상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편이랍니다. 주인공 캐릭터인 테리와 아들 숀, 딸 리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계인 캐릭터도 꽤나 매력 있게 묘사됐고요, 우주 세계에 대한 영상 묘사도 매우 훌륭해서 저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였다니까요. 티브이 시리즈에서 이렇게 영상 퀄리티가 좋으면서도 시원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답니다. 아이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2. 다양한 우주 배경 작품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연출
다양한 고전 작품을 패러디한 연출도 장점이었답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저희가 어려서부터 봤던 다양한 우주 배경 작품의 패러디의 향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패러디 연출이 많았어요. 뤽 배송의 제5원소나, 스타워즈, 월 E 등 고전 우주 배경 영화부터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연출을 패러디해서 어른들의 시선도 끌었답니다. 물론 아이들은 그런 고전 작품을 따라 했다는 것까지는 알 수 없겠지만, 그런 고전 작품의 연출을 패러디하면서도 워낙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어가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로도 흥미를 자아내죠. 아이들이 기대할 만한 다이내믹한 모험을 고전 작품의 아이코닉한 연출을 패러디하며 자연스럽게 연출해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어요.
3. 현시대를 풍자하는 놀랄 만한 디테일
설정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도 이 작품만의 장점이에요. 티브이 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 어린이 주인공이 등장할 때, 현시대의 어린이들의 삶과 너무 동떨어진 설정이 늘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놀랄 만큼 현시대 어린이들의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디테일하게 설정해서 흥미를 준답니다. 알레르기와 스트레스 틱 증후군 등으로 고생하는 주인공 어린이, 시니컬한 태도로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는 사춘기 누나, 부모님의 별거와 멀어지는 가족 간의 관계, 온라인 게임 안에서 겪는 온라인 왕따 문제 등, 최근 문제로 대두된 여러 현상들을 적절히 게 장치로 활용하고 있어요. 이런 디테일한 설정은 작품 초반 시청하는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서 판타지로 이어지는 작품의 전개를 따라가는데 큰 도움을 주죠. 작품의 주제와도 연결돼서 시청하는 어린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이 작품은 미국에서 Y7 등급을 받은 작품이에요. Y7은 티브이 시리즈에 매겨지는 등급인데요. 우리나라의 연령 등급인 7세 이상 관람가와 같은 등급이랍니다.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취학 아동이라고 하더라도 가상 세계에서의 판타지적 요소의 폭력성과 공포를 자아내는 분위기, 과격한 대사들은 유의하면서 시청하도록 지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연령 등급대로 7세 이상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되, 만약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조금 조심하면서 보여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지난주 공개한 따끈따끈한 신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이번 겨울 방학 때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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