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유튜브로도 시청하실 수 있어요! 많은 시청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애니 보는 아빠 제이콥 와이입니다. 지난주 아이가 스프링 브레이크여서 아이의 절친과 함께 갓 개봉한 신작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여러분들도 엄청 기대하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합작한 기대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입니다! 미국은 아이들의 봄방학 시즌을 맞아 조금 일찍 개봉했는데요. 그럼 작품은 어땠을지, 한번 들어가 보시죠!
마리오와 루이지는 브루클린에서 배관공 사업을 시작하고 의욕적으로 방송 광고도 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요. 의욕적으로 나선 첫 출장에서도 사고만 칠 뿐이었죠. 어느 날 브루클린 시내가 배관 사고로 인해 물바다가 되자 기회라고 생각한 마리오는 루이지와 함께 브루클린 맨홀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안에서 마리오와 루이지는 마법의 배관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리오는 루이지와 헤어지고 말았어요. 쿠파가 피치 공주의 버섯 왕국을 위협하는 이 마법의 세계에서 마리오는 무사히 루이지를 찾아야 하죠. 과연 마리오는 마법의 세계를 구하고 루이지를 찾아 브루클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수년 전부터 기대작이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다소 평면적인 게임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애니메이션 작품이에요. 마법의 세계 버섯 왕국에서 쿠파의 위협을 물리치려는 피치 공주와 루이지를 구하려는 마리오가 힘을 합쳐 쿠파 일당을 물리치고 루이지를 구한다는 내용이랍니다. 원작 저작권자인 닌텐도와 슈퍼 배드와 미니언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이 아주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 냈어요 일루미네이션은 지금까지 미니언즈나 씽, 마이펫의 이중생활 같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외에도, 로렉스나 그린치와 같은 원작이 있는 작품도 매우 잘 만들어 냈는데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도 원작 게임을 아주 흥미롭게 재해석한 점이 굉장히 큰 장점이랍니다.
닌텐도의 다양한 슈퍼 마리오 게임을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다양한 게임 속 요소들이 잘 스며든 여러 요소들을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중심이 되는 게임은 아마도 슈퍼 마리오 디럭스가 아닐까 싶고요, 그 외에도 오디세이, 마리오 파티, 마리오 카트, 루이지 멘션, 동키콩 등 다양한 최근 게임 타이틀을 작품에 녹여냈어요. 물론 클래식 게임만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연관성을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최근 닌텐도 스위치의 다양한 게임은 거의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스토리는 평이한 편이에요. 어른인 제 입장에서는 너무 트위스트나 반전 없이 평이하게 흘러간다고 느껴졌는데요. 작품의 타깃 자체가 과거 슈퍼 마리오를 즐기던 클래식 소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 아닌, 지금 현재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슈퍼 마리오를 즐기는 미취학, 혹은 초등학생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올드팬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슈퍼마리오를 가지고 뽀로로 컴퓨터왕국 대모험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반대로 저같이 아들 딸들과 함께 즐기기엔 이만한 작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게임에서 늘 비판받았던, 게임의 주인공에게 그저 구해지기만 했던 공주의 포지션을 능동적인 캐릭터로 변경하고, 구해지는 대상은 루이지로 변경하는 정도로만 원작과 차이를 두고 있고요, 나머지는 누구나 쉽게 스토리를 따라가실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가족의 달 5월을 타깃으로 4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인데요,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PG 등급을 받았어요. 전에 제가 미국의 PG 등급 작품은 가급적 초등학생 이상의 어린이들이 시청, 관람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했었는데요. 이 작품은 유치원생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반부의 쿠파의 등장 장면들이 조금 무서울 수는 있지만, 만약 아이가 슈퍼 마리오에 조금 익숙하다면 이 부분도 괜찮을 수 있답니다. 관람시간은 90분 내외로 길지 않으니,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협업한 2023년 최대 기대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소개해 드렸어요. 다음에 재밌는 작품을 관람하게 되면 또다시 돌아올게요~ 그럼 안녕!
'나는 애니피디다! > 애니 보는 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성을 강조하고 성 역할을 확장한 뉴 클래식 피터팬 (0) | 2023.05.12 |
---|---|
모아나와 폴리네시아 신화/전설 (0) | 2023.03.31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오드볼’ 리뷰 (0) | 2023.03.04 |
"우리 아빠는 외계인 사냥꾼" 리뷰 (0) | 2023.02.18 |
영어로 보기 좋은 '트루와 무지개 왕국' 리뷰 (0) | 2023.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