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학1 D+324 미국의 여름방학은 길어도 너무 길어 아이의 여름방학이 시작한 지도 2주가 지났다. 6월이 시작하자마자 시작한 아이의 여름방학은 8월 말이 되어야만 끝나는데 이제 겨우 2주라니, 앞 날이 깜깜하다. 슬프게도, 아내는 방학이 되자 더 바빠졌다. 수업을 핑계로 속도가 나지 않던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아내가 꼭 참석하고 싶은 학회가 있는데, 그 학회에 연구 논문을 제출하는 기한이 이번 7월까지다. 불과 한 달여가 남은 기간 동안 아내는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학기 중엔 일주일에 두세 번 학교에 갔는데, 정작 방학이 되자 매일 학교에 간다. 아내의 연구는 응원하지만, 난 이번 여름방학, 독박육아다. 아니, 애가 컸으니 육아는 아니다. 독박양육이다. 방학이니 늦잠이라도 자면 좋으련만, 오히려 학기 중보다 일찍 일어난.. 2023. 7.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