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버스타기1 D+14 늘 그렇듯 길을 잃은 그녀 (이 내용은 이 글과 사건을 공유합니다) 아내는 중증 길치, 방향치다. 내가 불안하다 싶으면, (요거 길 잃고 헤맬 것 같은데… 싶으면) 어김없이 길을 잃고 헤매며 전화해 성질을 낸다. 오늘은 아내가 인터내셔널 스튜던트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학교에 가는 날이다. 아내는 아직 정식 수업이 아닌 만큼, 호기롭게 홀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겠노라고 선언했다.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데다 시간도 길어서 과연 잘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아무래도 늦겠다며, 가는 길엔 라이드를 해주고 오는 길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점심 즈음 아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아이와 집에 돌아와 아이 학교 웹 등록과 블로그/브런치 글 등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는데 아내가 드디어 버스 타기를 도전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올 것이.. 2022. 10.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