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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2

D+245 스프링 브레이크와 슈퍼 마리오, 그리고 이스터 미국의 학사 일정은 한국과 달라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 몇 가지 있다. 9월에 시작하는 학년이 가장 대표적이고, 거의 의미가 없이 짧은 겨울 방학도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런 학사 일정 중에서 또 적응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스프링 브레이크다. 스프링 브레이크는 한국말로 직역하면 봄방학이다. 그런데 이 봄방학이 한국에서의 봄방학과는 차이가 있다. ​ 학창 시절, 겨울 방학이 끝나고 나면, 2월 초에 의미 없는 등교를 2~3주 했었다. 수업의 진도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 시험을 보거나 중요한 과제를 하는 등의 대단한 학사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해는 지났는데, 아직 학년은 전년도의 학년이다. 나이는 먹었는데, 아직 학년은 그대로인 아주 이상한 상태. (물론 이런 건 이제 만 나이 정착으로 없어진다고는.. 2023. 4. 13.
D+114 아내의 생일과 10년 만에 미국에서 영화 관람 우리 가족의 생일이 모두 하반기에 몰려 있어서, 올해의 생일은 모두 미국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9월, 아이와 내 생일을 보냈고, 오늘 아내의 생일이다. 미국은 내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낸다. 추수감사절은 매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데, 아내의 생일은 늘 이 언저리에 있다. 올해는 다행히(?) 아내의 생일이 추수감사절 전날이어서, 아내와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추수감사절 전날이면 평일인데 왜 다행인지 묻는다면, 추수감사절 당일은 정말 어떤 가게도 문을 열지 않아서 집콕 외에는 옵션이 없기 때문이다. 아내와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마침 개봉했지만 보지 못하고 있던 마블의 한 영화를 관람하러 극장을 찾기로 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모두가 공감을 하겠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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