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1 2-16 미국 이주의 정석은 ‘버리기’입니다 미국 비자 발급은 우리 가족의 이주 준비 속도를 확 끌어올렸다. 그전까지는 괜히 이렇게 집을 부치고 물건을 줄이고 있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하면서 이것저것 미루고 있었는데, 비자가 나온 시점부터는 진짜 빠르게 이주 준비를 해야 했다. 실제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학교를 조금 더 빠르게 확정 짓고, 빠르게 서류 작업을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학교 오퍼를 받아들인 시점은 학교에서 요구한 데드라인에 근접해서였는데, 그러다 보니 여러 서류 작업의 시간이 걸리고 비자를 받는 시점도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어쩌면 아내의 평생 커리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 선택이었고,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살아야.. 2023. 2. 2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