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의굴레1 D-4 누구를 위한 개인정보 & 본인 인증이지? 아직 출국까지는 4일이 남았지만 평일은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뿐이다. 관공서 일을 볼 수 있는 날은 이 이틀이 전부다. 오늘 오전엔 은행 업무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을 떠나 5~6년을 외국에 있어야 하기에 각종 보험이나 적금 등 월납입을 하고 있는 상품들은 이미 온라인으로 모두 해지했다. 완전 한국 계좌들을 없애고 가는 것은 아니어서 크게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고정 지출이 있는 건 부담스럽다. 국내에서 수입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미국에선 아직까지 한국보단 현금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 환전도 해야 했다. 첨엔 아무것도 모르고 십 년 전에 처음 유학 갈 때처럼 여행자 수표로 최대 소지금액에 맞춰 환전하려고 했는데, 재작년에 여행자 수표가 발행 중단됐단다.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감이 원인이란다... 2022. 9.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