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상담1 D+10 학교는 네가 가고, 긴장은 내가 한다 너무나도 긴 시간 동안 운전을 해야 했음에도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오늘 딸아이의 학교 등록을 위한 카운티 학교 당국과의 화상 미팅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후 2시 반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은 이 화상 미팅에서 중요한 정보를 잘 얻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의 학창생활, 어렸을 적부터 난 엄청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고등학생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하이틴 영화를 보면서 친구들과의 우정, 하이스쿨 스윗하트, 졸업 무도회, 멋진 학교 캠퍼스와 폼 나는 교내 활동… 하나하나가 나의 로망이다. 멋대가리 없고 숨 막히기만 하는 한국 남자 고등학교 생활을 한 내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 일지.. 2022. 10.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