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1 D-2 감사함이 넘치는 퇴거 준비 해외 이주에 앞서 집을 빼야 하는데, 그 날짜를 출국 당일이 아닌 하루 전날로 정했다. 정신없이 짐을 빼고 그날 바로 출국한다고는 도대체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 그래서 딱 하룻밤만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하고 집을 하루 전에 빼기로 했다. 집을 하루 전에 빼는 또 다른 이유는 혹시 ‘셋집의 보증금을 떼일까 봐’였다. 계약 날짜대로 집을 빼는 것도 아니고 뒤이어 다른 세입자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어서, 괜히 보증금을 떼일 것만 같았다. 그래서 바로 출국을 해버리면 대응이 안되니 그걸 위해서라도 하루 여유를 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젯밤 늦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보내왔다. 마침 관리비 정산금과 장기수선충당금 정산도 마쳤는데 내가 정산해서 받을 돈이 만 원 아래길래 안 주셔도 된다 하려는 참이었는데, 먼저 보증금을.. 2022. 9.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