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1 D+290 미국에서 비가 오면 차고에서 차를 뺀다 날씨가 따뜻해진 5월 이후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4월 말까지 계속 쌀쌀한 날씨가 계속됐기에 햇살 가득한 화창한 날씨는 말 그대로 축복이다. 따스한 햇살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 그리고 한껏 오른 기온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미국에 오고 봄을 맞을 때 가장 크게 기대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세먼지 없는 나날들’이었다. 한국에서 살 때, 다른 모든 편리함을 뒤로하더라도 미국에 빨리 가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미세먼지 속에서의 숨 막히는 삶 때문이었다. 팬데믹 때문에 조금 무뎌지긴 했었지만, 마스크 없이 밖을 나갈 수 없고 목이 너무 까끌까끌 해서 고통스럽던 날들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새롭게 정착하게 된 미국 동부의 이 도시는 사실 공기가 좋은 도시는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미국 산업화 시대에.. 2023. 6.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