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1 재택 GRE/토플 시험기, 나 말고 내 아내 ‘다음 주 토요일?’ ‘응, 화이트보드 하고 세필 보드마카 만 준비하면 된대.’ ‘집에서 시험 보는 거… 괜찮을까?’ ‘안 괜찮을게 뭐가 있어? 참 걱정을 사서 하네.’ 유학을 내가 가는 게 아니니까, 당연히 토플과 GRE의 일화도 나의 체험담은 아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GRE든 토플이든 절대 다시 시험을 보고 싶지는 않다. 십수 년 전, (나의 유학생 시절은 몽땅 다 십수 년 전이구나) ETS에서 보는 모든 시험들이 컴퓨터로 보는 시험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건 다르지 않았다. 나도 어학연수를 하면서 대학원 입시를 할 때 토플을 보려고 근처 시험장을 찾다 실패해 딴 도시까지 가서 시험을 보고 그랬으니까. 하지만 팬데믹이 정말 많은 문화를 바꾸었다. ETS가.. 2022. 10.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