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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준비2

나만 몰랐던 아내의 대학원 입시 과정 가을이 다가온다는 것은 미국 대학원 입시 과정이 절정에 다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을이 되면 각종 자격시험을 마무리하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내용과 영어를 첨삭받아야 하고, 지원할 학교와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지원 마감일에 맞춰 각종 서류를 준비해 접수하는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이 즈음이 되면 자신을 추천해줄 사람들을 만나 추천서 부탁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학 준비생들은 학교에서 졸업하자마자일 테니, 대학 학부나 석사 교수님이 될 거다. 그런 분들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어색하게 추천서 부탁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내가 아는 대학원 유학 준비는 이 정도였다. 지금부터 한 15년 전에 내가 유학 준비를 할 때는 적어도 그랬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나는 몰랐던 정말 중요.. 2022. 10. 6.
D-6 합리적 소비와 궁상의 한 끗 차이 처가 외할머니와의 눈물 나는 이별을 마치고 가족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내내 짐을 빼고 가구를 드러낸 탓에 홈 스위트 홈 같은 느낌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여기저기 쌓인 짐들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번 고향 방문 간에 갑자기 나한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 미국 가면 의료보험이 부담스러운 탓에 건강 검진을 거의 다 받고 특별한 문제도 없었는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와 괜히 처 외할머니와 가족들 모두 걱정을 끼쳐 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내 알레르기 검사부터 예약을 잡았다. 이런 부분조차 아내와 나의 성향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아내는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간다.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병원에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야만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때 병원..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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