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1 D+222 오지 않는 ‘봄’ 맞이 3월도 이제 중순에 다다르고 있는데, 아직도 봄 날씨는 요원하다. 물론 한국에서도 3월 중순까지는 꽃샘추위로 추운 날이 반복되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여기선 바닥 난방을 하지 않으니 이른 봄 날씨가 더 추운 것 같기도 하다. (아, 물론 눈이 왔으니 안 추운 날씨가 춥게 느껴지는 건 아니다) 이곳은 겨울의 날씨가 워낙 추워서 계속 봄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늦여름에 처음 미국에 와서 적응 좀 하려나 싶었더니 10월 말부터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집돌이 성격인 나로서는 집에만 틀어박힐 명분이 생겼고, 그렇게 거의 4~5개월 동안 집에만 박혀 있었다. 아무리 집돌이라도 이 기간은 꽤나 힘이 들었다. 가정주부인 입장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도 나가는 모임도 없으니, 정말 그야말로 집에만.. 2023. 3.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