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 내가 기대하던 이민 후 일상
초기 정착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자동차 구매를 마침내 이번 주 초에 끝내고 나니, 적어도 나한테 만큼은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찾아왔다. (쏴리, 자기야~) 다행히 아이는 일주일 동안 학교를 잘 다녀왔고, 주변에서 들어왔던 초등학교에서의 수많은 어려움, 드라마, 그런 것 하나 없이 대견하게 첫 일주일을 잘 마쳤다. 아내도 지도 교수를 찾지 못할까 봐 조마조마해 가며, 또 수많은 잘난 동급생들의 스펙에 스트레스받아가며, 험난한 박사과정 생활을 예고했지만, 그래도 또 무사히 교수도 만나고, 선배들도 만나며 희망을 보인 한 주였다. 난… 월요일에 자동차를 구매하고 정착과 관련한 바쁜 일이 모두 끝나고 나자, 갑자기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새벽부터 아내가 시티로 나가 버리고, 아이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