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민준비1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아내가 가장 가고 싶어 하던 학교의 불합격 통보를 받을 무렵, 내가 다니던 회사의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새해의 연봉협상이 올해 들어 한 달 가까이 늦어졌다. 사장님께 각 직원에 대한 연봉을 보고 드렸는데, 아직 결재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흉흉한 소문도 돌았다. 새로운 해에는 성과 지표를 모두 수치화해서 절대 평가로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점점 빡빡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연봉 협상에선 역대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수치로만 따지면 크게 차이 나지 않았지만, 뭔가 일 년 동안 진행한 업무에 대한 질책을 받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일 년 동안 진행했던 업무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던 터라 자격지심이 있.. 2022. 10.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