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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고차2

D+21(1) 미국 중고차 구매 대작전2: 전화위복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이 이루어지는 날. 우리 집 세 식구가 모두 중요한 하루를 앞두고 있다. 부디 아무 일도 없어야 할 텐데… 딸아이는 미국 초등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 된다. 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학교에 가기 싫지만,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은 금방 적응하니까, 하나도 걱정할 것 없어요.’ 라고 주변에서 말들 하곤 하지만, 그들도 결국은 걱정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나도 걱정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에 영어 테스트도 곧잘 보고 와서 ESL을 오래 듣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걱정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늘 걱정은 부모의 몫이다. 아내는 학과 박사 과정 .. 2022. 11. 1.
D+18 미국 중고차 구매 대작전1: 이제 차만 사면 되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딸아이의 학교가 개학을 한다. 아내도 본격적으로 박사 과정의 오리엔테이션이 시작한다. 아이도 학교에 가고 아내도 학교에 가면… 난 집에서 자유다!!!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이의 학교는 ELS 때문에 처음에 어싸인되었던 학교와 다른 학교로 재배정이 되어서, 스쿨버스 스케줄이 조정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딸아이의 학군을 생각하다 보니 집은 아내의 학교가 위치한 도심과는 약 십여 마일 떨어진 외곽 지역이고, 아내가 학교에 가려고 해도 라이드가 필요하다. 즉, 차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바로 전날 극적으로 운전면허를 손에 넣은 나는 정착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바로 중고차를 구매하기로 하고, 원하는 예산과 차의 종류를 알려주고 약 10대의 선택 리스트를 받아 들었다. 예산이..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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