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1 우리에겐 플랜 B가 있습니다! 아내의 미국 대학원 박사 지원이 진행되면서 아내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십 수개, 어떤 지원자들은 수십 개의 학교에 지원한다고 하니, 너무 적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아닌지, 만약 다 떨어져 버리면 우리 가족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걱정되었나 보다. 그래서 마감일을 며칠 앞두고 앞선 글에서처럼 수많은 학교에 폭풍 지원에 나섰다. 아내의 불안감은 아내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아내가 학교 지원에 나서기 전까지는 미국 이주 준비를 한다는 실감이 나지 않기도 했고, 워낙 자기 일은 잘하는 사람이니 어디든 떨어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지원과 결과 발표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나의 불안감도 조금씩 고개를 내밀었다. 여전히 아내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약에… 라는 .. 2022. 10. 12. 이전 1 다음 728x90